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느닷없이 내리는 비

송정희2019.09.11 13:08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느닷없이 내리는 비

 

굵기가 우박만한 빗방울

위성으로도 예상치 못했던 비

금세 기온이 떨어지고 바깥은 어두워진다

저녁산책은 못할것같다

묵은지로 김치전이라도 만들어 먹을까

거의 보름만에 내리는 반가운 비

메말라 보이던  먼나무숲이 촉촉해지고 수채화물감이 번진다

비는 아쉽게 십분만에 그치고

세상은 한바탕 혼이 난듯 조용하다

마른 잔디는 목이나 축였을까

아쉽게 그친 비

다행히 저녁산책은 할 수 있겠다

사돈은 친구분이랄 점심드시러 나가서 나혼자 심심한 오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힘들다1 2018.07.07 14
1095 희정이 생일파티 2019.10.29 19
1094 흑백사진속의 우리 삼남매 2017.04.18 11
1093 휴식 2018.09.26 4
1092 휫니스의 풍경1 2018.06.20 13
1091 후회 되는 일1 2017.01.31 11
1090 후회 2018.02.28 9
1089 후회 2019.11.27 38
1088 회한 2017.04.18 7
1087 회복 2020.02.18 17
1086 황혼에 시작한 그림공부 2019.10.11 14
1085 황치열이 기분 안좋을까요 2017.05.24 8
1084 화해 2019.12.22 6
1083 화초들의 죽음2 2018.01.05 18
1082 화분의 위치를 바꾸는 아침 2019.08.29 10
1081 화분갈이1 2017.03.14 16
1080 혼자 먹는 스파게티 2019.08.18 11
1079 혼밥1 2018.08.02 12
1078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2019.02.16 86
1077 호주의 포도밟기 축제 2017.05.17 1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