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상
휘리리릭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으며
산책을 하는 저녁
해가 진다
가을이 되니 산책하는 이웃이 늘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손도 흔들며 지나친다
한시간을 걷고
하루가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또 한해가 간다
슬며시 서글픈 마음이 든다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허무한 마음은 왜일까
나 가는 곳 어디인지 언제인지 몰라도
슬프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걸어도 행복하고
먹어도 행복하게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가을 무상
휘리리릭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으며
산책을 하는 저녁
해가 진다
가을이 되니 산책하는 이웃이 늘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손도 흔들며 지나친다
한시간을 걷고
하루가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또 한해가 간다
슬며시 서글픈 마음이 든다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허무한 마음은 왜일까
나 가는 곳 어디인지 언제인지 몰라도
슬프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걸어도 행복하고
먹어도 행복하게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96 | 릴랙스 | 2018.09.20 | 5 |
1095 | 산책길 | 2018.10.31 | 7 |
1094 | 아령 10파운드 | 2018.09.20 | 8 |
1093 | 엄마 목소리 | 2018.09.20 | 5 |
1092 | 어머니 | 2019.04.17 | 10 |
1091 | 아 여름이여 | 2019.08.20 | 15 |
1090 | 오늘의 소확행(9월17일) | 2019.09.20 | 9 |
1089 | 황치열이 기분 안좋을까요 | 2017.05.24 | 8 |
1088 | 바람의 기억 | 2019.08.21 | 9 |
1087 | 초로의 노인이 되어(1) | 2019.09.20 | 23 |
1086 | 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 2018.08.12 | 7 |
1085 | 대리만족 | 2018.09.20 | 4 |
1084 | 삶 | 2019.05.13 | 20 |
1083 | 겁이 많은 강아지 까미 | 2019.09.20 | 14 |
1082 | 희정이 생일파티 | 2019.10.29 | 19 |
1081 | 아침기도 | 2020.01.03 | 11 |
1080 | 분꽃 | 2018.06.25 | 8 |
1079 | 9월하고도 중순이오 | 2018.09.20 | 7 |
1078 | 오늘의 소확행(8월21일) | 2019.08.22 | 6 |
1077 | 가을을 맞아 | 2019.10.29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