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종일 비

송정희2019.10.31 06:47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종일 비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산책을 못나간 난 좀이 쑤신다

아침에 아쿠아 클래스에서 첨벙대고 온것이 운동 끝

내일이면 시월도 지난다

먼 나무산도 나의 뒷마당의 잔디도 모두 낙엽빛깔이다

비에 젖은 세상은 꿈결처럼 조용하다

 

작은 고구마 다섯개를 씻어 작은 오븐에 한시간 굽는다

집안 가득 달콤한 내음이 물결치면 다 익은거다

작은것 두개를 아껴 까먹는 점심식사

소소한 행복이다

내일까지 내린다는 가을비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봐야겠다

 

홈통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소리

또르륵 똑 또르륵 똑

실로폰소리가 들린다

내 노모의 눈물같은 빗방울소리

노모왈

인생은 한두시간 잘잔 낮잠같더라고 하셨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일기를 쓰며 2018.07.14 1
1095 저녁비 2018.07.23 1
1094 일기 2016.10.20 2
1093 바람 2016.10.20 2
1092 나의 어머니 (8) 2016.10.20 2
1091 나의 어머니 (9) 2016.10.20 2
1090 부정맥 (7) 2016.10.20 2
1089 산행 (6) 2016.10.20 2
1088 나의 정원 2016.10.27 2
1087 나의 어머니 (12) 2016.10.27 2
1086 나의 정원 (2) 2016.10.27 2
1085 오늘의 소확행(7월 11일) 2018.07.14 2
1084 초복 2018.07.17 2
1083 추억의 포도 2018.08.16 2
1082 늦은 호박잎 2018.08.31 2
1081 석양 2018.08.31 2
1080 통증 2018.09.07 2
1079 산책 2018.10.22 2
1078 나의 어머니 (7) 2016.10.20 3
1077 산행 (3) 2016.10.20 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