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여름비

송정희2019.08.19 16:31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여름비

 

어머어마한 비행접시가 하늘에 떠있는듯한 구름의 크기

혹시나 싶어 전화기로 날씨를 검색하니

삼십분 후에 비가 온다고 알려준다

햇빛이 차단된 날씨는 급격히 온도가 떨어지고

에보니도 뭔가 이상한지 하늘만 본다

꾸릉꾸릉 천둥소리가 멀리서 들린다

 

이십여분후 떨어지기 시작하는 굵은 빗방울

시원한 바람과 함께 내리는 비

멀리 보이는 나무숲위로 화살같은 번개가 번쩍하고 내리 꽂힌다

뒤이어 울리는 천둥소리

이렇게 또 세상이울고 있다

내가 울때 세상이 그랬듯

나도 세상이 우는걸 지켜본다

    • 글자 크기
불면의 밤 혼자 먹는 스파게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76 낙엽되는 작두콩잎들 2019.08.22 8
875 영화"노인들" 2019.08.22 19
874 오늘의 소확행(8월21일) 2019.08.22 6
873 바람의 기억 2019.08.21 9
872 아 여름이여 2019.08.20 15
871 아침 요가클라스 2019.08.20 9
870 불면의 밤 2019.08.19 13
여름비 2019.08.19 9
868 혼자 먹는 스파게티 2019.08.18 11
867 아쉬운 팔월이여 2019.08.18 10
866 한여름의 하루 2019.08.18 9
865 오늘의 소확행(8월16일) 2019.08.17 14
864 녀석들과의 저녁산책 2019.08.16 13
863 걱정 2019.08.15 16
862 선물같은 아침 2019.08.15 13
861 저녁비 2019.08.14 8
860 무지개 너머에 2019.08.14 9
859 비온 뒤의 아침 2019.08.14 6
858 오늘의 소확행(8월13일) 2019.08.14 7
857 나의 바다 2019.08.13 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