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풀장의 동쪽

송정희2019.07.30 06:42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풀장의 동쪽

 

오전 7 30,풀장에 입수

햇살은 풀장의 물결을 형언할 수 없는 일렁임으로 만들고

동전만한 해는 몽글몽글한 구름속에서

금세라도 폭발할것같은 초신성같은 모습으로 구름속에 숨어있다

수영중 숨을 쉬려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내밀때마다

 강한햇살로 눈을 뜰 수가 없는 오전 시간인데

오늘은 해가 구름에 가려 눈이 시리지않고 수영을 한다

아름다운 구름의 풍경

구름속의 태양도 뭔가 시한폭탄같은 아슬아슬함이 있다

일년에 이런 날씨는 손에 꼽을 정도로 귀하다

오늘 풀장의 동쪽은 환상 그 자체의 모습이다

해리포터의 매직봉이라도 있다면 숨겨진 태양을 은은한 달로

변하게도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든다

언제고 저  모습을 꼭 그려보아야지

버킷리스트에 한가지가 추가되는 아침이다

    • 글자 크기
나 오늘도 오늘의 소확행(7월26일) (by 송정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56 아침속으로 2019.08.13 7
855 여름밤 2019.08.12 12
854 익어가는 작두콩 2019.08.12 8
853 8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3 2019.08.11 30
852 이른 낙엽 2019.08.11 9
851 밤이 오는 그림 2019.08.09 13
850 오늘도 2019.08.09 11
849 아버지의 센베이과자2 2019.08.07 13
848 한여른 햇살 2019.08.06 11
847 오늘의 소확행(8월5일) 2019.08.06 9
846 시에 대하여1 2019.08.05 15
845 라면 칼국수 2019.08.04 9
844 인숙아 2019.08.02 13
843 비 내리는 밤2 2019.08.02 17
842 오늘의 소확행(8월1일) 2019.08.02 5
841 베이즐향 2019.08.01 16
840 칠월을 보내고 팔월을 만나다1 2019.08.01 17
839 오늘의 소확행(7월30일) 2019.07.31 10
838 나 오늘도 2019.07.30 13
풀장의 동쪽 2019.07.30 1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