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외로운 밤에

송정희2020.01.08 08:20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외로운 밤에

 

달도 별도 없는 어둔 밤하늘

혹시 내게로 오는 길을 잊은건 아니겠지

 

불꺼진 내 창가를 용케도 잘 찾아와 주는 별과 달님

허전한 나의 긴밤을 위로해 주는 친구들인데

늦더라도 오세요

 

이웃집 마당엔 벛꽃이 활짝 피었어요 봄인줄 알고

와서 그꽃도 구경해 보세요

혹시 꽃이 피는 다른 행성이 있는지도 알려 주시구요

 

난 이제 자야겠어요

내게로 오시는 길 조심히 오시고

내 작은 창가에 늘 있어주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36 작은 자스민 화분 2017.02.17 31
1035 기다림의 꽃 2020.04.19 30
1034 노년의 색깔 2020.03.16 30
1033 푹 쉬었던 어제 2020.02.14 30
1032 8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3 2019.08.11 30
1031 통역이 필요한 아침1 2017.07.19 30
1030 난 억울하오 2020.02.27 29
1029 내 어머니 김남순씨1 2019.05.12 29
1028 6월 문학회를 마치고2 2018.06.17 29
1027 알렉스를 추억하다(1)2 2018.03.09 29
1026 안개 낀 아침 2020.03.17 28
1025 2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 2020.02.09 28
1024 비의 콘서트3 2020.02.05 28
1023 너의 이름1 2020.01.16 28
1022 부정맥 (6)1 2016.10.10 28
1021 친구사이 2019.04.17 27
1020 새살짜리 나의 레몬 트리 2018.07.18 27
1019 참새 방앗간2 2017.08.22 27
1018 배롱나무꽃1 2017.08.18 26
1017 나의 새 식탁2 2017.06.21 2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