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파를 안 넣고
어제 배추 두포기를 썰어 절여놓고는 피곤해서 잠자리에 들었더니
밤새 꿈에 김치를 버무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 푹 절여진 배추를 씻어서
버무릴 준비를 한다
배 반쪽과 사과 반쪽 생강과 마늘을 믹서기에 갈고
미리 쑤어놓은 참쌀풀과 고추가루를 넣고 뚝딱 버무린다
그런데 김치통에 담으면서 뭔가 쌔한 느낌적인 느낌
어머 파를 안 넣었쟎아
근데 궁금하긴하다
파 안들어간 김치의 맛이
빨리 익으라고 식탁위에 김치통을 놓으며
주문을 건다
맛있게 익어라 뾰 봉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036 | 피터(Peter)1 | 2017.04.23 | 17 |
| 1035 | 피아노조율사 | 2018.05.07 | 15 |
| 1034 | 플로렌스 | 2018.09.14 | 6 |
| 1033 | 풍요한 삶 | 2018.10.29 | 6 |
| 1032 | 풍기역과 엄마 | 2018.08.25 | 12 |
| 1031 | 풋내1 | 2017.08.15 | 19 |
| 1030 | 풀장의 풍경 | 2019.01.16 | 10 |
| 1029 | 풀장의 동쪽 | 2019.07.30 | 10 |
| 1028 | 풀떼기 반찬들 | 2019.09.04 | 16 |
| 1027 | 푹 쉬었던 어제 | 2020.02.14 | 30 |
| 1026 | 폴리의 추억 | 2017.02.17 | 8 |
| 1025 | 폭죽놀이와 까미 | 2020.01.01 | 7 |
| 1024 | 폭우 | 2016.10.20 | 7 |
| 1023 | 포롱이의 시선 | 2020.01.10 | 7 |
| 1022 | 포롱이와의 산책 | 2019.11.08 | 16 |
| 1021 | 포롱이 | 2018.11.11 | 8 |
| 1020 | 퍼머를 하고 | 2019.01.21 | 12 |
| 파를 안 넣고 | 2019.03.24 | 8 | |
| 1018 | 통증 | 2018.09.07 | 2 |
| 1017 | 통역이 필요한 아침1 | 2017.07.19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