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우리의 세상

송정희2020.01.04 08:31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우리의 세상

 

또르륵 또르륵

창문 스크린 도어에 걸려있던 빗방울들이

굴러 떨어져 내린다

빗방울의 무게에 따라 끝까지 내려간 물방울과

중간에 멈춘 물방울

창문에 막대 그래프를 그려 놓는다

물방울들과 함께 보이는 바깥 풍경은 가히 추상적이다

먼산의 나목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내게 그 뒤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들의 세상

나는 오늘도 나의 세상에섬만 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16 하고 싶었던 말1 2017.04.12 14
1015 힘들다1 2018.07.07 14
1014 아름다음이여1 2019.07.26 22
1013 여전히 비1 2019.02.23 13
1012 아침풍경1 2019.12.13 11
1011 조화1 2018.08.18 8
1010 삼시세끼1 2017.08.27 21
1009 뚝배기잔에 마시는 커피1 2019.05.03 21
1008 이미자의 딸(수필)1 2017.04.14 23
1007 맞은편집 사람들1 2018.10.03 11
1006 나 홀로 집에 첫째날1 2019.02.08 16
1005 우리 다시1 2017.09.08 18
1004 아침기도1 2017.08.15 14
1003 풋내1 2017.08.15 19
1002 전 대통령의 모습1 2018.07.23 12
1001 아버지 부탁이 있어요1 2018.10.04 14
1000 충고1 2017.04.15 23
999 콘서트가끝나고1 2018.03.18 14
998 내 거실의 해시계1 2017.04.04 12
997 나 홀로 집에 이틀째1 2019.02.09 1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