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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봉숭아꽃

송정희2018.07.14 12:53조회 수 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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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꽃

 

작년에 피었던곳에 씨가 떨어져 작년보다 더 많이 핀 봉숭아꽃

핏물같은 꽃잎을 현관입구에 다 떨구고도 당당하다

뿌리고 거두지 않아도 제 할것 다하는 봉숭아가 대단해 보이는 아침이다

파란잎을 한장 따서 손으로 비벼 코에 대본다

옛 어릴적 동네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저녁 늦도록 놀고있던 나와 동생을 부르는 엄마와 할머니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 봉숭아꽃은 고향이구나

비릿한 풋내에서 풍기는 내 동심의 향기

봉숭아 핏빛꽃잎은 타임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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