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인사

송정희2019.02.02 08:10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인사

 

전에 살던곳에 다녀왔다

이사올때 떠밀려오듯 오며 이웃들에게 굿바이인사도 못했다

반갑게 맞아주는 이웃들

늦은 작별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선한 눈을 들여다본다

주황색 에나멜을 긴손톱에 칠한 멋장이 린다할머니도

곧 이사가실 거라고

서로 살갑게 지내진 않았어도 몇일 안보이면 혹시 아프신가

걱정하며 살았었지

그동안 감사했노라 인사를 하고 집으로 온다

어느덧 해가 진다

마트에서 세일하는 작은 봄꽃 화분을 하나 사와서 식탁위에 둔다

어린아이 눈망울같은 노란색 작고 예쁜꽃이 피었다

오며가며 그 꽃을 본다

오늘은 운동을 못하고 하루가 지나 숙제 안한 학생이다

    • 글자 크기
치과 진료 작두콩꽃이 드디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36 책망 2017.05.26 8
1035 새벽부터 내리는 비 2019.04.19 11
1034 조율 2019.05.14 14
1033 라면 칼국수 2019.08.04 9
1032 부정맥 (7) 2016.10.20 2
1031 미스트 2018.08.13 7
1030 산다는 것 2019.04.19 14
1029 감동입니다 2019.08.23 12
1028 산행 (6) 2016.10.20 2
1027 오늘의 소확행(7.16) 2018.07.17 8
1026 할머니의 익모초 2018.08.13 5
1025 첫 방문자 명지 2019.01.18 11
1024 무지랭이의 2월 2019.02.02 7
1023 2019.07.20 11
1022 보경이네 (1) 2016.10.20 3
1021 또 봄비 2018.02.25 11
1020 치과 진료 2019.01.18 8
인사 2019.02.02 10
1018 작두콩꽃이 드디어 2019.07.04 7
1017 운동가는 길에 2019.07.20 1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