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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9월이다

송정희2018.09.01 09:57조회 수 1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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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다

 

시야시된 맥주같은 선선한 새벽

민소매에 짧은 반바지 운동복이 조금 추워진 계절이 되었다

주말엔 아침 8시에 문을 여는 LA 휫니스

부지런한 사람들이 문앞에서 줄을 서 기다린다

어제와 다를것 없는 아침이지만 9월이 시작되었다

 

세월은 슬금슬금 눈치보듯 스쳐간다

많은이들이 좋아하는 가을

그 계절의 문턱이다

깊은산 어느 자락부터 나뭇잎은 저마다

고운 옷을 입을것이고

작은 호수는 높은 하늘빛을 물위에 띄울것이다

 

난 이 멋진 9월에 무얼할까나

몇가지 기도제목이 있다

첫째, 사랑하는 김쌤의 빠른 쾌유

둘째, 교회에서 한국어클래스 다시 시작

셋째,하루 세시간 운동 도전

넷째,독서량 늘리기

다섯째,스패니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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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서늘한 헤어짐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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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정희씨 글을 읽다보니

    10월말 11초쯤 스모키 마운틴 블루리지 파크웨이 단풍이 떠오르네요.

    아침시간,

    피어오르는 안개사이로 문득 문득 보이는 단풍이 절경이지요.

    가을은 생각만으로도 잔인하도록 황홀하고 슬픈시절 같네요.


    생일축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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