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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배롱나무꽃

송정희2017.08.18 09:16조회 수 2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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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꽃

 

이 흔한 꽃나무 이름을 십년을 넘게 모르고살았다

오늘 그 꽃나무가 배롱나무라는걸 알아냈다

울 엄마가 미국 오셨을때 그 가지끝에 조청발라

곱게 빻은 쌀 튀밥을 잔뜩 묻혀놓은것 같다고 표현하신 그 꽃

 

그 꽃잎들이 가는 여름의 바람에 실려 가고있네

진분홍꽃은 옆집꺼

내 집앞은 흰꽃. 흰꽃이 날릴땐 첫눈이 오는것 같았지

배롱나무 crepe myrtle

Myrtle는 전형적인 미국 여자이름이다

정희,은주,복희처럼

그 더운 한여름볕에도 꿋꿋하더니 초가을 바람에 지고마네

나의 어머니를 닮은 꽃

내 어머니계신곳으로 날아가 줄래

무척 반가워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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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의 기적 지금 그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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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조청발라 쌀 튀밥을 발라놓은 꽃?'

    정말 한번 보고 싶게 만드네요

    사진찍었다가 기회있음 보여주삼.


    여름가는 게 아쉽고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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