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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광복절 영화

송정희2017.08.18 16:05조회 수 2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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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영화

 

영화한편으로도 가슴이 벅차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처럼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어본다

김치할때 쓰려고 쑤어놓은 참쌀풀처럼

끈적한 애국심같은게 끓어오르고

장식용으로 꽂아둔 소형 태극기를 바라본다

 

우끼고 자빠졌네

언제부터 그렇게 내 나라를 사랑했다고

스스로 질책을 한다

공부는뭐하러 죽어라했는데

입에 풀칠하기 바빠 애국심같은 감정은 여권과 함께 서랍장에 묻어두고 살았건만

강건너 불구경하듯 살아오지 않았는가

 

티비방송 마지막 순서에서나 듯던 애국가도 그나마 못듣고 살며

미국인도 한국인도 아니게 살아가면서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며 살지 않았던가

그래.머쟎아 육십인데 병신육갑한다 소리는 듣지 말며 살자

내나라의 일에 촉수를 좀세워 들여다보자

혹시 잘난놈들이 육갑을 제대로 짚는지 ....

앞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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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신부 후회 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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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애국심에 관해서야 잘 모르겠지만
    나이가 무슨 무기라도 된 양 일단 디밀고 보는
    무늬만? 어르신들을 보노라면 한심하고 창피하고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며 날마다 스스로를 
    점검하고 살피자 다짐을 하곤 한답니다.

    글을 읽다가 갑자기 육갑이란 정확하게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이렇다고 하네요?!^^

    '병신 육갑한다'는 말에서 육갑이란, 
    사람이 태어난 해 월 일 시 등을 나타내는 육십갑자를 가리킵니다.

    점쟁이가 점을 칠 때 점을 보러 온 사람의 출생년 월 일 시 등 즉, 
    육갑을 손가락으로 일일이 하나하나 짚어 가며 계산해서 점을 칩니다
    그런데, 병신은 복잡한 육십갑자를 일일이 헤아려 계산을 잘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병신 육갑한다'라는 말은, '정확히 모르면서 잘 아는 것처럼 설쳐 댄다',
    '되지 못한 이가 분수에 어울리지 않게 폼을 잡는다' 등을 의미합니다.

    육갑 떠는 꼴불견의 어른신이 되지 않기 위해 
    내 안의 거울을 날마다 깨끗하게 닦으며 살겠습니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9월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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