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지난 두달

송정희2017.10.16 12:37조회 수 23댓글 2

    • 글자 크기

지난 두달

 

나무관속에 누운듯 답답했다

누워 손을 배위로 올리는것도 가슴위로 올리는것도 힘들었다

내의지로 사는게 아니더라

그걸 모르고 오십을 넘게 살았으니 이리도 어리석다

링거를 맞으며 한방울씩 수액이 내 정맥을 타고 내 속으로 들어가

나를 또 하루 살게 하고

자는듯 눈을 감으며 매순간 작별을 했다

내가 살았던것이 축복이었음을 감사하며

평생을 연습하며 살지 않았던가

음악을 운동을

혹시 죽음도 연습이 필요하던가

피식 웃음이 나는걸 보니 그건 아닌가보다

    • 글자 크기
2월 월례회를 마치고 날 이기는 에보니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96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23
지난 두달2 2017.10.16 23
994 날 이기는 에보니3 2017.06.15 23
993 나의 꿈에1 2017.05.13 23
992 첫사랑 충한이 오빠 2017.05.10 23
991 충고1 2017.04.15 23
990 이미자의 딸(수필)1 2017.04.14 23
989 부정맥 (2)1 2016.10.10 23
988 나의 어머니 (4) 2016.10.10 23
987 간밤의 꿈 2020.03.09 22
986 영어 귀머거리 2020.02.12 22
985 아름다음이여1 2019.07.26 22
984 가슴 서늘한 헤어짐1 2019.01.31 22
983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2017.09.10 22
982 그 여자 장미,국화 ,무화과1 2017.08.11 22
981 오늘1 2017.06.18 22
980 달님 2017.06.10 22
979 또 오늘1 2017.05.09 22
978 새소리 2017.03.30 22
977 나에게 주는 선물1 2017.03.19 2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