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그림자 사다리
춥다더니 바람만 종일 소리내어 분다
블라인드 사이로 햇볕이 들어
거실 마루바닥에 긴 사다리를 만든다
에보닌 그 사다리를 타고 논다
펭귄처럼 배만 하얀 검은 고양이 에보니
턱시도 고양이라고 한다
흰 배를 보이며 뒹굴뒹굴한다
나도 그렇게 따라하고 싶다
햇살이 만든 사다리로 올라가면 하늘로 갈까
해가 기울며 사다리가 짧아지다
따듯한걸 좋아하는 에보닌 짧아진 햇살 사다리를 따라다닌다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해그림자 사다리
춥다더니 바람만 종일 소리내어 분다
블라인드 사이로 햇볕이 들어
거실 마루바닥에 긴 사다리를 만든다
에보닌 그 사다리를 타고 논다
펭귄처럼 배만 하얀 검은 고양이 에보니
턱시도 고양이라고 한다
흰 배를 보이며 뒹굴뒹굴한다
나도 그렇게 따라하고 싶다
햇살이 만든 사다리로 올라가면 하늘로 갈까
해가 기울며 사다리가 짧아지다
따듯한걸 좋아하는 에보닌 짧아진 햇살 사다리를 따라다닌다
저도 딸의 고양이 ( 쥬피터 ) 를 2주일간 보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가끔 여행때 마다 돌보아 주다 보니
정이 들더군요.
오늘도 값지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76 | 이만하면 | 2020.03.07 | 21 |
975 | 십년뒤에도1 | 2020.02.02 | 21 |
974 | 부정맥2 | 2019.11.17 | 21 |
973 | 아침수영1 | 2019.05.16 | 21 |
972 | 뚝배기잔에 마시는 커피1 | 2019.05.03 | 21 |
971 | 나 홀로 집에 넷째날2 | 2019.02.11 | 21 |
970 | 첫눈이 오면 | 2018.01.01 | 21 |
969 | 김선생님 | 2017.09.09 | 21 |
968 | 삼시세끼1 | 2017.08.27 | 21 |
967 | 쉽지 않은 도전 | 2017.05.02 | 21 |
966 | 시월이 남긴 것들 | 2019.11.01 | 20 |
965 | 기복희선생님의 시낭송회1 | 2019.09.23 | 20 |
964 | 비내리는 밤에1 | 2019.08.27 | 20 |
963 | 역사속으로 되돌려 보낸 5월1 | 2019.06.02 | 20 |
962 | 삶 | 2019.05.13 | 20 |
961 | 나무에 치는 파도 | 2019.04.27 | 20 |
해그림자 사다리1 | 2019.01.21 | 20 | |
959 | 오늘의 마지막 햇살1 | 2018.03.23 | 20 |
958 | 세살박이 나의 레몬나무1 | 2018.02.21 | 20 |
957 | 어머니의 기억(1)1 | 2018.01.01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