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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포롱이의 시선

송정희2020.01.10 08:49조회 수 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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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롱이의 시선

 

산책을 하다보면 집 뒷마당에 울타리를 쳐놓은 집들이 대부분인데

간혹 울타리없이 집과 집 사이가 빈공간인곳이 있다

포롱인 몇군데 지점에서 늘 멈추어 서서 그 빈공간을 응시하곤한다

뭐가 있나하고 보면 아무것도 없다

새도 다른 동물도 사람도 없는데 몇초동안 뚫어져라 한곳을 보는 포롱이

포롱이 눈에만 보이는 뭔가가있는걸까

신기한건 거의 같은 지점에서 멈추어 선다는 것

청각과 후각이 사람보다 뛰어난 동물들이 많다

분명 포롱인 그곳에 멈춰서는 이유가 있을것이다

난 매너있게 기다려준다

녀석과의 한시간 20분 산책은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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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포롱이와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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