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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첫용돈

송정희2018.07.09 08:30조회 수 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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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용돈

 

어릴적 부모님께 받아 쓰던 용돈

그 용돈은 왜 그렇게 턱없이 부족하던지

어제 지은이가 봉투에 넣어준 용돈

안그래도 아이들에게 지원을 받아야겠다 싶던차에

귀신처럼 알고 챙긴다

부모보다 훨 나은 나의 아이들

 

행여 내가 미안할까봐 배려하는 마음도 함께 받은 첫용돈

네명의 아이들의 마음을 받아들고 잠시 울컥했지

뒤돌아 기도한다

부지런히 바쁘게 사는 아이들에게 징징대는 엄마가 되지 않게 하소서

제 주방의 쌀통에 쌀이 떨어지지않게 하시고 기름병에 기름이 마르지 않게 하소서

제 아이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명은아,지은아,주환아,희정아 그리고 구서방과 김서방 애슐리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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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기다림의 꽃 (by 송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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