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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준
- 제주대학교 원예학, 교육학 전공
- 1993년 도일
- 일본 치바대학 원예학부 대학원 연구생 수료
- 2006년 도미
- 다수의 한식세계화에 대해서 컬럼
- 현 레스토랑 컨설팅 업무
- 현 야생화 꽃 시인

박태기나무

배형준2018.01.19 22:44조회 수 7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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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기나무 
               

                팡팡팡
                한 순간에 터졌네.

                뻥튀기의 추억
                민속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까.

                쌀은 아니고
                보리도 옥수수도 더더욱 아닌데,
                무엇을 넣고 돌렸을까

                뻥뻥뻥 
                아아! 허공에

                환희의 봄을 튀겼구나.



          박태기나무는 쌍떡잎 장미목 콩과의 낙엽관목이다.

          4월 초중순 잎이 나오기 전에 작은 홍자색 꽃이 나무 전체를 뒤집어 쓸 정도로 많이 핀다. 

          꼭 밥알처럼 생겨서 밥풀대기 밥티기나무가 박태기나무로 변해했다.

          꽃이 작은 자주빛 나비 모양으로 은은한 향이 있다.


20150326_1613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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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시/ 나태주 시평/김현욱 광대나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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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배형준글쓴이
    2018.1.19 22:55 댓글첨부 1추천 0비추천 0
  • 배형준님께

    원예에 관해서 사실 잘 못랐지만 배형준님의 글을 통해 많은 지식과 꽃과 나무 등등의 아름다움을 알게되어 기쁨니다. 자신의 전공쪽으로 포커스를 맞추어 시작하는 방법도 매우 좋아보입니다 

  • 이경화님께
    배형준글쓴이
    2018.1.21 00:26 댓글추천 0비추천 0
    많은 작가들이 꽃과 식물, 자연을 그리고 쓰고 노래를 합니다.
    모든 분들이 전문적인 지식이 있기에 그리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많이 관찰을 하고 생각을 한 후에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곳 애틀란타에도 4월초 쯤에 가로수와 정원수로 심어져 있는 박태기나무가
    한 순간에 나무 전체를 덮을 수 있을 정도의 많은 분홍색 꽃이 핍니다. 
    그 꽃을 보고 있노라니 어릴적에 보고 먹었던 수수 뻥튀기가 생각이 났지요.
    "그냥 수수 뻥튀기네"라고 생각이 멈추면 사실을 묘사하는 것으로 끝이 나겠지요. 
    시는 사실을 쓰고  묘사하는 것에 그치면 안됩니다. 남들이 보고 느끼지 못한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리라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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