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형준
- 제주대학교 원예학, 교육학 전공
- 1993년 도일
- 일본 치바대학 원예학부 대학원 연구생 수료
- 2006년 도미
- 다수의 한식세계화에 대해서 컬럼
- 현 레스토랑 컨설팅 업무
- 현 야생화 꽃 시인

함께 하는 세상

배형준2018.04.03 22:44조회 수 145댓글 2

  • 1
    • 글자 크기

 



사진과 함께 하는 디카시


resized_20180327_223120_-853668828 (1).jpg

 사진 출처 : 한국 야생의 사계.  무심님 작.




함께 하는 세상




                                                       배형준




           인적이 드문 깊은 산 중에

           들바람꽃 위를 향하고

           얼레지꽃 내려다 보며 피었네

           혈육이 아니니 가족의 안부도

           연인들의 애증의 대화도 없이

           크다 작다

           잘났다 못났다

           많다 적다 묻지도 않고

           그저 바라만 보아도 위안이 된다는 듯

           더불어 사는 세상을 꽃 피웠네

  • 1
    • 글자 크기
가시연꽃이 피기까지 풍란의 향기

댓글 달기

댓글 2
  • 들바람꽃과 얼레지 꽃이

    마치 연출한 것처럼 어우러져 피어있네요.


    무심한 자연에서 유심한 인간이

    위안을 많이 받네요, 감사!!!

  • 자연은 더불어 사는 데 인간들은 쉽지 않죠. 종교, 사상, 신분, 출신.. 끼리끼리 모여 살죠.

    이런 현상도 더불어 산다고 말할 수 있을런지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 별꽃 2018.02.12 59
28 깍두기를 담그며4 2018.02.12 99
27 장다리꽃3 2018.02.20 113
26 새우난초2 2018.02.28 40
25 풍년화 2018.02.28 84
24 철 늦은 나비 2018.03.12 32
23 가시연꽃이 피기까지 2018.03.12 52
함께 하는 세상2 2018.04.03 145
21 풍란의 향기2 2018.07.31 54
20 시계초꽃2 2018.10.15 63
19 꽃향유2 2018.11.02 2898
18 유홍초꽃 2019.01.16 29
17 등골나물꽃 2019.01.16 39
16 도라지꽃2 2019.01.16 109
15 생강꽃 2019.01.22 51
14 만두2 2019.01.22 60
13 너도바람꽃 2019.06.10 54
12 너도바람꽃이 전하는 말 2019.06.10 41
11 쇠비름6 2022.01.10 35
10 부레옥잠화10 2022.01.17 37
첨부 (1)
resized_20180327_223120_-853668828 (1).jpg
83.7KB / Download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