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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준
- 제주대학교 원예학, 교육학 전공
- 1993년 도일
- 일본 치바대학 원예학부 대학원 연구생 수료
- 2006년 도미
- 다수의 한식세계화에 대해서 컬럼
- 현 레스토랑 컨설팅 업무
- 현 야생화 꽃 시인

함께 하는 세상

배형준2018.04.03 22:44조회 수 14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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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하는 디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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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한국 야생의 사계.  무심님 작.




함께 하는 세상




                                                       배형준




           인적이 드문 깊은 산 중에

           들바람꽃 위를 향하고

           얼레지꽃 내려다 보며 피었네

           혈육이 아니니 가족의 안부도

           연인들의 애증의 대화도 없이

           크다 작다

           잘났다 못났다

           많다 적다 묻지도 않고

           그저 바라만 보아도 위안이 된다는 듯

           더불어 사는 세상을 꽃 피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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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쥐똥나무 풍접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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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들바람꽃과 얼레지 꽃이

    마치 연출한 것처럼 어우러져 피어있네요.


    무심한 자연에서 유심한 인간이

    위안을 많이 받네요, 감사!!!

  • 자연은 더불어 사는 데 인간들은 쉽지 않죠. 종교, 사상, 신분, 출신.. 끼리끼리 모여 살죠.

    이런 현상도 더불어 산다고 말할 수 있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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