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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준
- 제주대학교 원예학, 교육학 전공
- 1993년 도일
- 일본 치바대학 원예학부 대학원 연구생 수료
- 2006년 도미
- 다수의 한식세계화에 대해서 컬럼
- 현 레스토랑 컨설팅 업무
- 현 야생화 꽃 시인

유홍초꽃

배형준2019.01.16 20:16조회 수 2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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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홍초꽃 



                                                                                    배형준 



  따뜻한 고향 떠나 
  쌀쌀맞은 타국의 가을을 품고도 
  하늘 향한 꿈으로 피어나는 열정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 
  해풍에 검게 탄 올래담 붇들고 
  뜨거운 심장을 달고 솟아오른 불가사리

  동경의 뒷골목 
  장미덩굴 위로 자연의 위대함을 모르는 
  가련한 인간들을 위해 
  살신성인의 푸른 가시뼈만으로도 피어난 꽃 

  꼭, 너와 함께 하기 위해 
  나그네 되지않았지만 
  가는 곳마다 가녀린 몸매로 애정표현하며 
  불어주는 기쁨의 나팔

  이 한 몸 가누기 버거워 
  따뜻한 심장 다주지 못했어도 엮어지는 
  덩굴손 같은 인연 

  왜, 그랬을까 
* 영원히 사랑스러운 분신으로 
  평범한 것 하나 없이 잘 성장해준 무남독녀, 
  늘 홀로 차가운 하늘만 보게 했어도 
  아름다운 꽃 피워준 나의 별꽃 



* 꽃말


  메꽃과의 한해살이의 덩굴성 식물로 열대아메리카 원산인 귀화식물. 
  잎몸이 빗살 모양으로 갈라진 선형, 8월에서부터 늦으면 10월까지  
  진홍색, 흰색꽃이 깔때기, 나팔 모양으로 핀다. 
  평면에서 보면 별, 불가사리처럼 생겼다. 둥근잎의 둥근잎유홍초도 있음.





  유홍초꽃.         2015. 5. 25.  애틀랜타.

20150924_102920.jpg



  전초.

20150924_150506.jpg



  열매.

20150924_1503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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