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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준
- 제주대학교 원예학, 교육학 전공
- 1993년 도일
- 일본 치바대학 원예학부 대학원 연구생 수료
- 2006년 도미
- 다수의 한식세계화에 대해서 컬럼
- 현 레스토랑 컨설팅 업무
- 현 야생화 꽃 시인

꽃향유

배형준2018.11.02 21:23조회 수 2898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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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유



                                                                                   배형준



무엇이 급해서

마냥 뛰기만 했는지
뒤돌아 볼 여유도 없던
푸른 날들


불혹이 다 지나가도록
풀어내지 못한 의혹투성인 삶
하늘의 뜻을 헤아릴 수 없는데
다가오는 지천명

눈앞의 돌부리만 보며
살아온 지난 날들
때로는 갈무리하며 살았어야 했는데,

청춘 지나 단풍들기 시작하니
깨닫게 되는 진리

뒤를 본다는 건 
앞으로 가는 동일 선상

오늘이 지나간 자리에

어제가 쌓여야 피어나는 내일



꽃향유는 꿀풀과 식물로 전국의 산과 들의 양지 바른 곳에 자생하며,

원줄기는 사각형으로 높이 40 ~ 60센치 정도이며 백색의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3 ~ 6센치, 너비 1 ~ 4센치 정도의 난형으로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9 ~ 10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빽빽하게 수상으로 달린다.

식용 밀원용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향유보다 꽃차례가 길며 잎의 톱니는 규칙적이고 끝이 둔하다.




꽃향유-3.jpg




꽃향유-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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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솔새 깍두기를 담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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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삶의 회한이 "청춘 지나 단풍들기 시작하니"에서
    잘 살아있어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즐감!

  • keyjohn님께
    배형준글쓴이
    2019.1.22 19:58 댓글추천 0비추천 0

    단풍 지고 눈보라 처도 잘 살아야 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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