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천지조화(天地造化)

이한기2023.09.20 13:16조회 수 177댓글 0

    • 글자 크기

  천지조화(天地造化) 

                         淸風軒    

 

밤이 되고 낮이 되니

첫째 날이라

밤만으로 아니면

낮만으로 날이 되랴

 

마루와 골짜기가 있어

산(山)이다

마루만으로 아니면

골짜기만으로 산이 되랴

 

골짜기가 있음에

마루는 더욱 높고

마루가 있음에

골짜기는 더욱 깊다

 

밝음만으로

어찌 온전하게 되며

높음만으로

어찌 고상(高尙)하랴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1월 27일) 

 

    • 글자 크기
기쁘지는 않지만 고마운 희수(喜壽)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 눈속의 풋보리 2023.09.21 106
19 무궁동(無窮動) 2023.09.21 113
18 내 친구 문디~이 2023.09.21 126
17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0
16 귀소본능(歸巢本能) 2023.09.21 125
15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5
14 얼음 위에 쓴 시(詩) 2023.09.21 164
13 기쁘지는 않지만 고마운 희수(喜壽) 2023.09.20 140
천지조화(天地造化) 2023.09.20 177
11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2023.09.19 169
10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2023.09.18 299
9 꽃과 씨 사이 2023.09.15 277
8 가을에는 2023.09.15 216
7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80
6 막사발(沙鉢) 2023.09.13 495
5 오행의 상생과 할아버지 2023.07.07 1135
4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384
3 빈대떡 타령 2023.05.21 494
2 비탄가(悲歎歌) 2023.05.16 542
1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19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