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아지랑이(嵐)

이한기2024.03.12 08:05조회 수 117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아지랑이(嵐)   

                             淸風軒             

 

거대巨大한 Flying pan,

대지大地

꼬물꼬물 피어오르는

  맑은 연기煙氣

 아마도 우주宇宙의

섭리자攝理者께서

계란鷄卵 반숙半熟을

하나보다

 

  대지大地의 심장心臟은

  아직도 서늘하기만 하다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맑은 연기煙氣

 아마도 대지大地의

관할자管轄者께서

사랑방房에 군불을

지피는가 보다

 

아지랑이 꼬물꼬물

오르는 날은

나른나른해지는 팔다리

무거워 쳐지는 두 눈꺼풀

   하지만 심장心臟은

콩닥콩닥 

               

   아지랑이

  꿈 많던 아해의 보릿고개 

원망怨望의 한숨이 

승화乘華한

 묘령妙齡의 맑은 연기煙氣

늙은이의 화려華麗했던

춘몽春夢

 

*람嵐*

 1.산山 기운氣運  람,

이내  람

  2.아지랑이  람 

晴嵐청람

*이내*

   해질 무렵에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氣運.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3 능소화(凌霄花) 2023.10.09 90
322 오늘은 2024.02.13 103
321 올챙이국수 2024.01.11 187
320 벗 - 단상斷想 - 2024.02.16 115
319 입춘立春 - 기고문寄稿文 - 2024.02.02 111
318 추억追憶 따라온 새봄 2024.02.20 117
317 먹이사슬 2023.11.10 429
316 주(主) 승천(昇天) 대축일(大祝日) 2023.10.10 57
315 겨울의 전령사(傳令使) 2023.11.03 153
314 영(迎), 2024년! 2024.01.01 123
313 주시注視와 눈치 - 단상斷想 - 2024.02.06 105
312 시인(詩人)은 시(詩)와 함께 2023.11.14 123
311 직업/직분의 '사' (III) 2023.10.15 59
310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07
309 목련木蓮 꽃잎 2024.04.08 108
308 불두화佛頭花를 위로慰勞 2024.04.26 90
307 겨울 - 단상斷想 - 2024.01.28 114
306 꽃향(花香) 품은 봄처녀 2024.02.16 122
305 후회(後悔)(2) 2023.11.17 139
304 하조대(河趙臺) 2023.11.01 8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