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버무리

이한기2024.04.13 08:41조회 수 116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버무리 

                            淸風軒             

              

어린시절 엄마의 버무리

보릿고개의 먹거리

추억追憶의 주전부리

 

들판 논두렁에 쑥쑥 내민

보드라운 쑥

엄마의 쑥버무리 

 

개울가 떡갈나무 가지엔

연둣빛 떡갈잎

엄마의 떡갈잎버무리 

 

풀내음 물씬 풍기는 날

어디로 가야만

쑥을 뜯을수 있으려나

떡갈잎을 딸수 있으리

 

향수 머금은 주전부리

쑥버무리, 떡갈잎버무리 

어디가면 맛볼 수 있으리

엄마는 계시지도 않는데!

 

           

 *버무리 / 버무리 떡*

쌀가루에 콩, 팥이나 쑥

등을 버무려서 찐 떡.

                   

*주전부리*

때를 가리지 않고

군음식을 점잖지

아니하게  자꾸 먹는

입버릇.

 

*군*

(일부 명사名詞 앞에 붙어)

"쓸데없는", "가외로 더한"

군말, 군소리, 군식구, 군불,

군돈, 군음식, 군것질, 군달,

군기침, 군새, 군것질, 군물,

근더더기, 군살, 군짓, 군붓,

군입질, 군눈, 군글자, 군침,

 

*가외加外로*

정定한(예상豫想한) 한도

限度 이상以上으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7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194
326 오행의 상생과 할아버지 2023.07.07 1136
325 가을, 그 끝자락에 서면 2023.11.11 852
324 비탄가(悲歎歌) 2023.05.16 543
323 막사발(沙鉢) 2023.09.13 496
322 빈대떡 타령 2023.05.21 495
321 먹이사슬 2023.11.10 429
320 저물어 가는 가을 2023.11.10 393
319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385
318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07
317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2023.09.18 299
316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80
315 꽃과 씨 사이 2023.09.15 277
314 새 둥지 튼 원앙鴛鴦 한 쌍雙 2024.04.02 226
313 가을에는 2023.09.15 216
312 샛바람따라 2024.01.12 197
311 올챙이국수 2024.01.11 187
310 가다가 힘들 땐 2024.01.08 182
309 천지조화(天地造化) 2023.09.20 177
308 앙각仰角의 부활復活 2024.02.29 17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