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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우수雨水

이한기2024.02.18 23:49조회 수 118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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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雨水

                               淸風軒  

 

겨우내 꽁꽁 언 땅 밑에

 숨 죽이고 숨어살던 

 풀뿌리와 풀씨들

 빗물 받아 마시려

 입술을 살짝 내밀었네

 

  쪽빛 치맛자락 날리며 

  실개울 징검다리 

  폴짝폴짝 뛰어 건너는

    방령芳齡 삼순이 

빗물이 부활復活節한

물방울

  버들개지 끝에 대롱대롱

봄 햇살받아 영롱玲瓏하다

           

    똑! 또~옥! 톡!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심쿵한 삼순이

      그만 바람이 났네! 

 

*우수雨水

(2024. 2. 19. 월요일 )*

     24절기 중 둘째 절기.

    ( 우수雨水 : 빗물 )

    겨울 추위가 풀리고

 눈, 얼음, 서리가 녹아

빗물이 되고 

 한파와 냉기가 점차

사라져 봄이 옴을 알리는

절기.

 '우수엔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말이 있다.

   

*2024년 2월 19일

 ( 갑진년 정월 초열흘 )*

날씨 : 맑음.   바람 : 3 MPH.

 최고 온도 : 59°F (15°C) 

최저 온도 : 30°F (-1.11°C)

 일출 : 07:18   일몰 : 18:06

   낮의 길이 : 11시간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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