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쑤구려!

이한기2023.10.27 14:32조회 수 60댓글 0

    • 글자 크기

                 쑤구려!

                                    淸風軒

 

반세기 전, 1971년!

월남전(越南戰)이 한창이던 

푹푹찌는 어느날 

 

꾸부린 자세(Prone Position)로

수색작전(搜索作戰)을 하던

어느 보병소대(步兵小隊)

 

선제사격(先制射擊)을 한

베트콩(Viet Cong)의 총소리

타타탕! 타타탕 탕탕!

 

새재(鳥嶺) 이남 출신

소대장(小隊長)이 외쳤다

"쑤구려"!

 

소대원(小隊員)들

뭔 말인지 몰라

우물쭈물하는 사이

 

베트콩의 총알에 

소대원들이 하늘나라로---

웃지 못할 비극(悲劇)!

 

사투리가

애먼 사람을 잡았었다

 

    • 글자 크기
삶, 그 저물녘에서 가거라, 나의 생각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8 거시기 - 단상(斷想) - 2023.12.19 151
207 중추가절(仲秋佳節) 한가위 2023.09.28 50
206 삶, 그 저물녘에서 2023.10.11 82
쑤구려! 2023.10.27 60
204 가거라, 나의 생각아! 2023.09.28 51
203 무명용사(無名勇士) 영령(英靈) 2023.11.11 99
202 아늑한 방(房) 하나를 2023.09.28 51
201 개머리 추억(追憶) - 단상(斷想) - 2024.01.04 108
200 두더지 가족 2023.10.11 90
199 아미산 월가月歌/이백 2024.03.11 117
198 아침 커피향(香)에 스며든 가을 2023.09.28 53
197 참으로 날로 새롭게 2023.09.23 72
196 고향의 가을 내음 2023.10.21 55
195 어머니, 감사합니다 2024.05.10 64
194 수굼포 2023.10.27 56
193 송(送), 2022년! 2023.09.23 74
192 박이 타령 1~5 2023.09.28 52
191 겨레의 영웅英雄 2024.04.28 111
190 겨울 망향(望鄕) 2023.09.23 71
189 겨울 잣향(柏香) 2023.11.08 122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1...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