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민들레

이한기2024.04.19 10:59조회 수 130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민들레

                            淸風軒           

 

밟히고, 밟히고 밟혀도

뿌리는 여린 싹을 올린다

질기고 질긴 생명의 끈

해마다 봄이 오면

곱게 피워낸 노오란 꽃

홀씨로 부활復活節한다

 

실바람이 살랑거리면

하얀 낙하산落下傘

소망의 땅에 낙하落下

캄캄한 어둠 속에서

기다림의 긴 잠을 자며

부활復活의 꿈을 꾼다

 

한 줌의 흙만 있으면

뿌리내려 꽃을 피운다

꺽이지 않는 민들레

늘 감사感謝한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사셨던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민초民草인가 보다

 

  

 *민들레 꽃말*

 행복幸福과 감사感謝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8 상족암(床足巖)의 발자국 2023.11.03 106
187 눈속의 풋보리 2023.09.21 106
186 주시注視와 눈치 - 단상斷想 - 2024.02.06 105
185 시詩를 짖지 않으면 2024.02.01 105
184 방점(傍點) 2023.11.13 105
183 숨어버린 젊음 2023.09.21 105
182 혜풍惠風 2024.04.07 104
181 살인한파(殺人寒波) 2024.01.16 104
180 찌꺼기 유감(遺憾) 2024.01.15 104
179 땅거미가 내릴 때 2023.11.05 104
178 오랑캐꽃 2024.04.10 103
177 오늘은 2024.02.13 103
176 아치설/아찬설 2024.02.05 103
175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2023.10.09 103
174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경의검(敬義劍) 2023.09.30 103
173 겸손(謙遜) 1 2024.05.04 102
172 안아 주어야지 2024.04.12 102
171 사소些少한 것에 - 단상斷想 - 2024.04.12 102
170 나의 나래 2024.04.11 102
169 한가위 은쟁반 2023.10.01 102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