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나 그리고 시詩

이한기2023.09.26 16:03조회 수 55댓글 0

    • 글자 크기

                  나 그리고 시詩 

                                             淸風軒      

 

인생의 여로(旅路) 늙으막에

'시'(詩)란 벗을 하나 얻어

            행복하다

단언(斷言)컨데 이 벗,

등을 돌리지 않고 종점(終點)까지 

나와 함께 갈 동반자(同伴者)라

 

늘 먼저 일어나 날 기다리는

신실(信實)한 이 벗, 나의 동반자

나와 연필, 종이를 데리고

온종일 사유(思惟)의 호숫가를

            거닌다

 

걸림돌들이 널부러져 있는 여로

이 벗과 함께 가볼만하네 그려

오늘 이 밤도 한 이불 아래서

손깍지끼고 꿈나라로 가자꾸나

꿈나라에서도 널 사랑해!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4월 22일)

    • 글자 크기
남일대(南逸臺) 황금비(黃金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08 나그네 원가(怨歌) 2023.11.12 118
307 남일대(南逸臺) 2023.11.17 125
나 그리고 시詩 2023.09.26 55
305 황금비(黃金比) 2023.10.18 69
304 단상斷想에 대한 우문愚問 2024.04.12 112
303 민들레 2024.04.19 130
302 황금박쥐 가족 2023.12.01 114
301 조국찬가(祖國讚歌) 2023.09.26 56
300 미국의 민군관계(民軍關係) 2023.10.26 57
299 낙조落照 / 박문수朴文秀 2024.03.07 111
298 얼음 위에 쓴 시(詩) 2023.09.21 164
297 막사발(沙鉢) 2023.09.13 496
296 이 몸도 솔(松)처럼 2023.10.20 55
295 곰(熊) 모녀(母女) 2023.12.01 118
294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5
293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80
292 가을에는 2023.09.15 216
291 물방울의 부활(復活) 2023.11.10 125
290 상족암(床足巖)의 발자국 2023.11.03 106
289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0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