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이한기2023.09.27 06:04조회 수 50댓글 0

    • 글자 크기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淸風軒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꽃숭어리 꺽어서

화병에 꽂아 놓고

너 홀로 즐기면 어쩔거야

 

수줍은 미소 머금은 꽃숭어리

가슴 깊은 골에 묻어 두려무나

오가는 행객(行客)들 

아름다운 미소 함께 즐기게

 

그리하여,

꽃숭어리의 간절한 소원

부활(復活)의 씨앗 잉태(孕胎)케

지음받은 그대로 두려무나

 

씨앗의 영광, 부활을 위하여

우리의 손을 접어야 하리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부활의 영(靈)을 앗아가지 마오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6월 3일)

 

 

 

 

    • 글자 크기
아리송한 농민들!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8 오랑캐꽃 2024.04.10 103
287 Merry X-mas! 2023.12.25 145
286 삿갓논 2023.11.27 129
285 껌(Chewing Gum)과 혀(舌) 2023.10.15 60
284 자책自責과 결단決斷 2024.03.08 145
283 이별가(離別歌) 2023.10.26 58
282 고향故鄕의 가락 2024.02.13 113
281 밥 먹으러 와! 2023.09.27 49
280 전몰(戰歿) 무명용사(無名勇士)들의 충렬(忠烈)을 기린다 2023.10.18 67
279 오욕(五慾) - 단상(斷想) - 2024.01.04 123
278 마지막 주자(走者) 2023.09.27 54
277 칠정(七情) - 단상(斷想) - 2024.01.03 128
276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0
275 작곡가作曲家에게 2023.11.10 157
274 아리송한 농민들! 2024.03.09 157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2023.09.27 50
272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 2023.10.30 77
271 임을 사랑하시나요? 2024.02.07 106
270 내 친구 문디~이 2023.09.21 126
269 돈가(豚家)네 2023.11.27 131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