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절차탁마(切磋琢磨)

이한기2023.09.28 14:43조회 수 54댓글 0

    • 글자 크기

        절차탁마(切磋琢磨) 

                                     淸風軒      

 

할아버지!

'절차탁마'하라 하셨지요

학문에 정진(精進)하고

열심히 덕(德)을 쌓으라고요

 

여절(如切) : 칼로 자른 듯하고

여차(如磋) : 줄로 쓴 듯하고

여탁(如琢) : 글로 쫀 듯하고

여마(如磨) : 숫돌에 간 듯하게 

 

세상은 그렇지 않아요

저도 학문과 덕(德)이 모자라요

골공자(骨空者)들도 많아요

 

할아버지!

족용중(足用重)하라 하셨지요

발걸음을 무겁게 하라고요

지금 세상은 그러기엔---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8월 26일)

    • 글자 크기
나 그리고 시詩 어우렁 더우렁, 한 세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7 독재자(獨裁者) - 역설(逆說) 2023.10.11 57
46 연리목(連理木) 사랑의 숲 2023.09.27 57
45 Merry Christmas! 2023.09.24 57
44 주(主) 승천(昇天) 대축일(大祝日) 2023.10.10 57
43 수굼포 2023.10.27 56
42 병서(兵書) 삼략(三略) 2023.10.16 56
41 주름나무에 열린 세월 2023.09.27 56
40 조국찬가(祖國讚歌) 2023.09.26 56
39 고향의 가을 내음 2023.10.21 55
38 이 몸도 솔(松)처럼 2023.10.20 55
37 나 어릴 때의 부러움 2023.10.19 55
36 직업/직분의 '사' (II) 2023.10.15 55
35 특별(特別)했던 밤마실 2023.10.11 55
34 풍류(風流)는 올둥말둥 2023.09.30 55
33 계묘년(癸卯年) 소원(素願) 2023.09.29 55
32 나 그리고 시詩 2023.09.26 55
절차탁마(切磋琢磨) 2023.09.28 54
30 어우렁 더우렁, 한 세월 2023.09.28 54
29 마지막 주자(走者) 2023.09.27 54
28 생존(生存) 2023.10.10 5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