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버무리

이한기2024.04.13 08:41조회 수 11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버무리 

                            淸風軒             

              

어린시절 엄마의 버무리

보릿고개의 먹거리

추억追憶의 주전부리

 

들판 논두렁에 쑥쑥 내민

보드라운 쑥

엄마의 쑥버무리 

 

개울가 떡갈나무 가지엔

연둣빛 떡갈잎

엄마의 떡갈잎버무리 

 

풀내음 물씬 풍기는 날

어디로 가야만

쑥을 뜯을수 있으려나

떡갈잎을 딸수 있으리

 

향수 머금은 주전부리

쑥버무리, 떡갈잎버무리 

어디가면 맛볼 수 있으리

엄마는 계시지도 않는데!

 

           

 *버무리 / 버무리 떡*

쌀가루에 콩, 팥이나 쑥

등을 버무려서 찐 떡.

                   

*주전부리*

때를 가리지 않고

군음식을 점잖지

아니하게  자꾸 먹는

입버릇.

 

*군*

(일부 명사名詞 앞에 붙어)

"쓸데없는", "가외로 더한"

군말, 군소리, 군식구, 군불,

군돈, 군음식, 군것질, 군달,

군기침, 군새, 군것질, 군물,

근더더기, 군살, 군짓, 군붓,

군입질, 군눈, 군글자, 군침,

 

*가외加外로*

정定한(예상豫想한) 한도

限度 이상以上으로.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7 주시注視와 눈치 - 단상斷想 - 2024.02.06 105
186 시詩를 짖지 않으면 2024.02.01 105
185 방점(傍點) 2023.11.13 105
184 숨어버린 젊음 2023.09.21 105
183 혜풍惠風 2024.04.07 104
182 영화 '건국전쟁' 2024.04.01 104
181 살인한파(殺人寒波) 2024.01.16 104
180 찌꺼기 유감(遺憾) 2024.01.15 104
179 땅거미가 내릴 때 2023.11.05 104
178 오랑캐꽃 2024.04.10 103
177 오늘은 2024.02.13 103
176 아치설/아찬설 2024.02.05 103
175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2023.10.09 103
174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경의검(敬義劍) 2023.09.30 103
173 안아 주어야지 2024.04.12 102
172 나의 나래 2024.04.11 102
171 한가위 은쟁반 2023.10.01 102
170 사소些少한 것에 - 단상斷想 - 2024.04.12 101
169 Valentine's Day 유감遺憾 - 단상斷想 - 2024.02.15 100
168 Atlanta에 서설(瑞雪)이 내리는데 2023.09.30 100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