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하늘나라(天國)

이한기2023.04.09 13:02조회 수 1194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하늘나라(天國) 

                                          淸風軒      

                                            

                           

아득히 펼쳐있는 우주(宇宙)를

나는 하늘이라 불러보련다

그곳에 하늘나라(天國)가 있는가?

별나라, 달나라처럼

 

욕심과 꾸밈, 다툼이 없으며

겸손과 사랑이 가득한 나라

가장 거룩한 이의 주권(主權)으로

다스려지는 상황(狀況)을

하늘나라라 하는가?

 

우리 마음이 하늘을 품으면

하늘나라가

우리 마음으로 들어오려나

 

슬픔과 아픔이 끝난 뒤

빛은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는 순간

나와 너 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는 하늘나라

 

가장 거룩한 영(靈)의 나라

하늘나라가 

우리가 숨쉬는 동안에도

마음 안에 자리하였으면! 

 

*한국일보(Atlanta) 게재.

      (2023년 4월 7일)

    • 글자 크기
비탄가(悲歎歌)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194
325 비탄가(悲歎歌) 2023.05.16 543
324 빈대떡 타령 2023.05.21 495
323 죽치고 있어야지! 2023.07.01 385
322 오행의 상생과 할아버지 2023.07.07 1136
321 막사발(沙鉢) 2023.09.13 496
320 나그네도 울어 예리 2023.09.14 280
319 가을에는 2023.09.15 216
318 꽃과 씨 사이 2023.09.15 277
317 오작교(烏鵲橋) 전설(傳說) 2023.09.18 299
316 돌아오라, 맑은 영혼아! 2023.09.19 169
315 천지조화(天地造化) 2023.09.20 177
314 기쁘지는 않지만 고마운 희수(喜壽) 2023.09.20 140
313 얼음 위에 쓴 시(詩) 2023.09.21 164
312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5
311 귀소본능(歸巢本能) 2023.09.21 125
310 동양과 서양의 뻥치기 2023.09.21 110
309 내 친구 문디~이 2023.09.21 126
308 무궁동(無窮動) 2023.09.21 113
307 눈속의 풋보리 2023.09.21 10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