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들풀꽃

이한기2024.04.21 12:09조회 수 127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들풀꽃

                        淸風軒           

 

초록 들에 알록달록 핀

이름도 모르는 들풀꽃

밟지도 꺽지도 마라

 

꽁꽁얼어 붙은 겨울땅

눈보라, 삭풍 이겨낸

우주 속의 한 승리자다

 

땅속의 봄기운 받아

힘든 펌프질로 물올려

싹내어 낳은 들풀꽃

 

우주를 품은 들풀꽃

밟지도 꺽지도 마라

우주의 한 모퉁이가

을씨년스러울지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8 '0'(零) 2023.12.09 135
327 '꼴' -Janus? 2023.12.03 118
326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07
325 2022년, 새해엔 2023.09.24 58
324 4월의 끝자락에서 2024.04.29 116
323 5월 초하루 2024.05.01 105
322 5월의 비가 내릴 땐 2024.05.09 69
321 88까지 팔팔하게 2023.09.29 78
320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5
319 Atlanta에 서설(瑞雪)이 내리는데 2023.09.30 100
318 Irony 2023.11.25 123
317 Merry Christmas! 2023.09.24 57
316 Merry X-mas! 2023.12.25 145
315 Monument Valley 2023.10.15 76
314 Quo vadis, Domine 2024.01.08 114
313 Rookie의 푸념 1 - 단상(斷想) - 2023.12.05 126
312 Rookie의 푸념 2 -단상(斷想)- 2024.01.10 157
311 Valentine's Day 유감遺憾 - 단상斷想 - 2024.02.15 100
310 Veteran's Day 2023.10.17 62
309 가거라, 나의 생각아! 2023.09.28 5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