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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평화통일(平和統一)

이한기2023.12.01 09:36조회 수 11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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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통일(平和統一)

 

                                             淸風軒

 

2023년 12월이다.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 오는 새해를 맞이할 채비를 하는

때다.

여러가지 돌아볼 일이 많지만 민족의

소원(所願)인 '평화통일'에 대하여 

돌아봄이 마땅하리라.

 

평화(平和, Peace)라는 단어를 놓고

너무나도 서로 다른 개념을 갖고있다.

한반도 155mile 휴전선 남과 북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평화는 전쟁,

이에 준(準)하는 사태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면 되지 않을까?

 

북한이 생각하는 평화'는 '전쟁의 한

부분'으로 본다는 것이다.

북한문제 전문가로부터 배운 바로는

그렇다.

평화가 Janus의 두 얼굴?

 

우리가 북한과 대화(對話)를 할 때 

'평화'라는 말을 북한측이 쓴다면

그 '평화'라는 것을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와 같은 것이라고 받아들이면

그들이 의도하는 대로 질질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순진하게도

많이 끌려다녔고 당했다.

제발 지금부터는 끌려다니지도

 당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북한은 남북대화(南北對話)를

선전선동전(宣傳煽動戰)으로 본다.

선전선동전술(宣傳煽動戰術)에

있어서는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그들이 우리보다 몇 수(手) 높다.

대화에 나오는 인물들도 20년 이상

대화담당 일만 해온 전문가들이다.

 

'조국평화통일민주주의전선'이란

그럴듯한 기관이 북한에 있다.

'조국평화통일민주주의' 까지는

좋았는데 끝에 있는 '전선(戰線)'!

평화통일을 담당하는 기관에 전선

(戰線)을 왜 붙여 놓았을까?

전쟁이라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지

않는가! 거기다가 평화통일 뒤에

붙여놓은 '민주주의'라는 단어도

우리의 민주주의와는 그 개념을

달리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諮問)회의'라는

헌법기관이 우리나라에 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의장을 겸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어떤 자문을 하고

대통령은 어떤 자문을 요구했는지

알려진 것이 많지는 않은 것같다.

 

어쨋던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 불렀던 통일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할 따름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말을 하고싶다

'상대방을 알고 뭐라도 해야한다'

병서에서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고 하였다.

그래야 어떤 방책(方策)을 세울 수

있으니까! 또한 우리가 위태로움을 

당하지 않을테니까!

 

'평화통일'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것은 단어 선택으로 보면 최상,

최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을 살피고 또

살펴본다면 그 목표달성이 가능한

것일까? 

 

국군과 주한미군, 그 뒤에 천조국

(千兆國) 미국때문에 북한이 전쟁

도발(挑發)을 못하고 있을 뿐이다.

 

힘의 우위(優位)와 단결만이 평화를

가져 온다. 통일은 그 다음이다.

'평화를 원하면 전쟁에 대비하라'

역사의 준엄(峻嚴)한 가르침이다.

 

나는 전쟁을 누구보다 싫어 한다.

전쟁의 참혹(慘酷)함을 잘 알기

때문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평화통일'!

북한은 '무력적화 통일'!

북한의 지상목표(至上目標)는

'무력적화통일'이라는사실을
대수롭지않게 여긴다면 우리는
파국(破局)을 맞이할 것이다.

 

'평화통일'을 위하여 아무것도

한 일이 없이 이렇게 이 한 해가

저물어간다.

덩실덩실 어깨춤 출 평화통일의

그날이 오기는 오는 것일까!

 

<글쓴이 Note>

*2023년 12월 1일(금요일)(비)

*Janus의 두 얼굴 : 로마 신화

  (神話)에 나오는 성(城), 집의

  문(門)을 지키는 앞뒤 두 얼굴을

  가진 신(神).

  전쟁과 평화를 상징(象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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