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반(半) 벡년(百年)의 동반자(同伴者)

이한기2023.09.25 07:02조회 수 58댓글 0

    • 글자 크기

      반(半) 백년(百年)의

          동반자(同伴者) 

                                 淸風軒     

기쁠 때나 슬픈 때나 서로

          사랑하며

삶의 여정旅程 함께 가자고

백년 가약한지 어언 반백년

 

1972년 1월 29일 몹시도

           추웠던 그날

하늘은 우리의 가약을 축하하는

           징표(徵標)로

서설(瑞雪)을 내려 주었지요

 

아내, 어머니, 할머니로서

희생과 사랑으로 오직

            내어주기만 했던

나의 동반자, 정희주 권사

 

함께한 반 백년 희노애락이

             아우라져

한 폭의 아름다운 추억의

             그림으로

내 마음속에 걸려 있어요

 

가녀린 몸 힘들게 해서,

고운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합니다 함께 해주어

               고마워요

건강한 몸, 맑은 정신으로

                좀 더 함께 해요

 

당신과 함께 가는 이 길은

                행복대로(幸福大路)

고생 많았습니다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늘 강건(剛健)

                 하세요!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2년 1월 28일)

    • 글자 크기
반달(半月) 박이 타령 1~5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봄꽃들의 향연饗宴 2024.03.07 130
147 보릿고개의 묵정밭(菑) 2023.09.29 75
146 병서(兵書) 육도(六韜 ) 2023.10.16 60
145 병서(兵書) 삼략(三略) 2023.10.16 56
144 벗이여! 가을을 보내노라 2023.10.07 155
143 벗 - 단상斷想 - 2024.02.16 115
142 법망(法網)은 촘촘하건만 2023.10.01 63
141 번개도 아닌 것이 2023.10.13 59
140 버무리 2024.04.13 116
139 백척간두(百尺竿頭) 진일보(進一步 ) 2023.10.20 50
138 배롱나무(2) 2023.09.25 59
137 배롱나무 (I) 2023.09.22 75
136 방점(傍點) 2023.11.13 105
135 밥 먹으러 와! 2023.09.27 49
134 반창고(絆瘡膏) 2023.10.12 61
133 반달(半月) 2023.11.20 151
반(半) 벡년(百年)의 동반자(同伴者) 2023.09.25 58
131 박이 타령 1~5 2023.09.28 52
130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2024.02.13 108
129 바다(海) 2023.11.11 12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