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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삶- 장기려 박사님의 삶

관리자2023.12.03 21:42조회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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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려 박사님의 삶 이야기를 

카톡방에 회장님이 올리신 글을 옮겼습니다

 

 

바보같은 삶

누군가 
여러분에게 
‘바보’라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기분 나쁘고, 
자존심 상하고, 
불쾌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적으로는 평생 바보라는 소리를 듣고 살았지만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았으며 바보 
같은 삶이 오히려 성공한 삶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의사였지만 
집 한 채 없이 
평생 가난 한 사람들을 돕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겸손한 삶을 
사셨던 한 박사 
이야기 입니다.

바보 의사 
장기려 박사 
이야기 입니 다.

제가 밤에 뒷문을 열어 놓을 테니 
어서 집으로 가세요.
장기려 박사는 
어느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 을 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 막막해 하고 있을 때 

이를 눈치채고는 병원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게 해 주었습니다.

“이 환자에게는 
닭 두마리 값을 
내주시오. – 원장” 병이 나으려면 
무엇보다 잘 먹어야 하는 환자에게 
장기려 박사가 
써준 처방전 
입니다.

서울대, 부산대 
의대 교수, 부산 복음병원 원장을 지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났을때 그에게는 방한칸 없었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1947년, 김일성대학 의과 대학교수 겸 부속 병원 외과과장으로 
부임할때 
주일에는 일할 수 없다는 조건으로 부임했고, 환자를 수술할 때는 
항상 기도 하고 
시작했습니다.

월남 후인 
1951년 5월부터 부산에서 창고를 빌려 

간이 병원을 설립하고 

피난민들과 전쟁 부상자들을

 무료로 진료하기 시작 했는데, 그것이 
복음병원의 
시작 이었습니다.

그는 1968년 
당시 100원 하는 담뱃 값만도 못한 
월 보험료 60원에 뜻있는 사람들과

 ‘청십자 의료보험 조합’ 설립하여
1989년 
전 국민에게 
의료보험이 확대될때까지 20만명의 영세민 조합원에게 

의료 혜택을 해 주었습 니다.

국가보다 10년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의료보험 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그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바보...그는 
“바보라는 말을 
들으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인생의 
승리는 사랑하는 자에게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철저히 
청지기의 삶을 
살았고, 주님만을 섬기며 겸손하게
살았습 니다.

그는 평생 
가난했지만 
다른 사람들을 
부유하게 했고, 
집 한채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었고, 

뇌경색으로 반신이 마비될때까지
무의촌 진료를 
다녔습니다.

그는 자신을 드러내기를 싫어 했고, 

자신이 칭송 받는 것을 싫어했고, 
오직 주님을 
높이고 섬기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는 이웃과 
나누며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아내에 대한 그의 극진한 사랑은 
육체나,환경을 
초월한 영혼과 
영원의 사랑이 었습니다.

1950년 12월 
평양의대병원 2층
수술실에서 
그가 밤새워 가며
부상 당한 국군
장병들을 수술하고 있을 때 

갑자기 폭탄이 병원3층에 
떨어졌습니다.

국군들은 모두 
재빨리 철수해야 했습니다. 
그 바람에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생이별을 하게
되었고, 일평생 
빛바랜 가족사진 한장을 가슴에 
품고 아내를 
그리 워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그에게 재혼을 
권했지만, 그는 
언제나 똑같은 말을 
되풀이 했습니다.

한번 사랑은 
영원한 사랑
입니다. 
나는 한 여인 만을
사랑하기로 이미 약속을 했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나의 아내와 
영원히 살기 
위해서 잠시 그저 혼자 살겠습니다!"

그가 부인을 
그리며 1990년에 쓴 망향편지는 
우리들의 가슴을 에는 듯합니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당신인 듯하여 잠을 
깨었소. 그럴리가 없지만, 혹시 하는 마음에 달려가 
문을 열어 봤으나 그저 캄캄한 
어둠 뿐… 허탈한 마음 을 주체하지 못해

불을 밝히고 이 편지를 씁니다

미국에서, 북한을 많이 도운 그의 
제자가 북한당국과 합의하여 중국 에서 

장기려 부부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어코 
그 기회를 
사양하였습니다. 그런 특권을 
누리면 다른 이산가족의 슬픔이 
더 커진다 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는 결국 빛바랜 사진을 보면서
아내를 그리워 하다가 만나지 못하고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 1시 45분 
85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 가셨습니다.

그때 한국의 언론은 ‘한국의 슈바이처’ 

또는 ‘살아있는 작은 예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아쉬워 했습니다.

그는 어두운 밤과 같은 그 시대에
밝은 빛을 비추며 주님과 병든
사람들을 
섬기면서 겸손
하고 가난하고 
따뜻하게 사신 분이었습니다.

그가 죽기 전에 
남긴 유언은.. 
"내가 죽고 나거든 나의 비문에는
'주를 섬기면서
살다간 사람'
이라고 적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장기려 박사님
처럼 바보처럼 
사는 삶..
많은 사람이 
장기려 박사님을 
존경하고 
칭찬하지만 과연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요즘같은 세태에 주님을 섬기시는 자세에 많은
반성과 의문을 일깨워주시는 작은성인의 삶에대한
위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도 주변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23년 12월 3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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