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호조일성好鳥一聲/신석정

이한기2024.02.17 10:10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호조일성好鳥一聲

                                                 

 신석정

 

 갓 핀 청매靑梅 성근가지

 일렁이는 향기에도

 자칫 혈압이 오른다

 

  어디서 찾아든

  볼이 하이얀 멧새

 그 목청 진정

 서럽도록 고아라

 

  봄 오자 산자락

  흔들리는 아지랑이

  아지랑이 속에

   청매에 멧새 오가듯

   살고 싶어라

 

 *신석정辛夕汀*

  (1907.7.7~1974.7.6)

 전북 부안 출생,

 본관本貫은 영월

 전형적典型的인

 자연시인自然詩人

 1924년 조선일보에

 '기우는 해' 발표로 등단.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1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관리자 2024.01.27 3
360 [신간] 하상욱 단편시집 '서울 보통 시' 관리자 2024.01.31 3
359 그리움으로 피고, 지고.. 관리자 2024.02.09 3
358 행복 - 천상병- 관리자 2024.02.09 3
357 시력 60년 신달자 시인 위로의 언어들1 관리자 2024.02.09 3
356 함께라서 행복하다 - 이 강흥- 관리자 2024.02.13 3
355 Happy Valentin's Day ! 반달 - 정연복- 송원 2024.02.14 3
354 Henbit deadnettle (광대나물) 관리자 2024.02.19 3
353 어머니 - 용혜원- 관리자 2024.02.19 3
352 사랑의 향기 풍기는 사람 관리자 2024.03.05 3
351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2도움…8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돌파 관리자 2024.03.10 3
350 상선약수上善若水 이한기 2024.04.08 3
349 [축시} 경사 났네유 - 권요한 관리자 2024.04.04 3
348 꽃이 화사하게 핀 선인장 관리자 2024.04.08 3
347 낙화落花 / 조지훈 이한기 2024.04.08 3
346 [마음이 머무는 詩] 우리의 봄은-윤석산 관리자 2024.04.08 3
345 아무 꽃 - 박 재하- 관리자 2024.04.08 3
344 이외순 회원님의 감나무와 텃밭 구경하세요 관리자 2024.04.14 3
343 회원 여러분 가능하시면 웹싸이트에 마련된 각자의 글방에 자작글을 올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리자 2024.04.14 3
342 Mercedes-Benz Stadium 축구장에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2024.04.14 3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26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