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보름/박경리

이한기2024.02.24 20:35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대보름

 

박경리

 

보름 전야

  불끄고 잠자리에 들다가

환한 창문

  보름달을 느꼈다.

 

대보름 아침

연탄을 갈면서

닭 모이를 주면서

 손주네 집에서는 오곡밥을

먹었을까 

자멱질하듯

시시로 떠오르는 생각

 

 차 타면 몇십분에 가는 곳

  멀고도 멀어라

 글을  쓰다가

 말라 빠진 날고구마 깨물며

  슬프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1 언젠가는- 만해 한용운- 관리자 2024.01.26 3
360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관리자 2024.01.27 3
359 [신간] 하상욱 단편시집 '서울 보통 시' 관리자 2024.01.31 3
358 그리움으로 피고, 지고.. 관리자 2024.02.09 3
357 행복 - 천상병- 관리자 2024.02.09 3
356 시력 60년 신달자 시인 위로의 언어들1 관리자 2024.02.09 3
355 함께라서 행복하다 - 이 강흥- 관리자 2024.02.13 3
354 Happy Valentin's Day ! 반달 - 정연복- 송원 2024.02.14 3
353 Henbit deadnettle (광대나물) 관리자 2024.02.19 3
352 어머니 - 용혜원- 관리자 2024.02.19 3
351 사랑의 향기 풍기는 사람 관리자 2024.03.05 3
350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2도움…8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돌파 관리자 2024.03.10 3
349 상선약수上善若水 이한기 2024.04.08 3
348 [축시} 경사 났네유 - 권요한 관리자 2024.04.04 3
347 꽃이 화사하게 핀 선인장 관리자 2024.04.08 3
346 낙화落花 / 조지훈 이한기 2024.04.08 3
345 [마음이 머무는 詩] 우리의 봄은-윤석산 관리자 2024.04.08 3
344 아무 꽃 - 박 재하- 관리자 2024.04.08 3
343 이외순 회원님의 감나무와 텃밭 구경하세요 관리자 2024.04.14 3
342 회원 여러분 가능하시면 웹싸이트에 마련된 각자의 글방에 자작글을 올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리자 2024.04.14 3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26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