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박경리
보름 전야
불끄고 잠자리에 들다가
환한 창문
보름달을 느꼈다.
대보름 아침
연탄을 갈면서
닭 모이를 주면서
손주네 집에서는 오곡밥을
먹었을까
자멱질하듯
시시로 떠오르는 생각
차 타면 몇십분에 가는 곳
멀고도 멀어라
글을 쓰다가
말라 빠진 날고구마 깨물며
슬프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61 | 그 손 - 김 광규 | 송원 | 2023.12.19 | 10 |
| 360 | 12월엔.... | 송원 | 2023.12.21 | 6 |
| 359 | 12월 저녁의 편지 | 송원 | 2023.12.22 | 9 |
| 358 | 평생 시인의 시집 한 권, ‘숨어 있는 향수’ | 관리자 | 2023.12.22 | 7 |
| 357 | 간조 - 민구 시인- [책&생각] 세밑, 마흔살 시인의 이토록 투명한 청승 | 관리자 | 2023.12.22 | 10 |
| 356 | 빈교행(貧交行)/두보(杜甫) | 이한기 | 2023.12.29 | 55 |
| 355 | 산정묘지山頂墓地 1- 조정권 | 관리자 | 2024.01.01 | 3 |
| 354 | 풀 - 김 수영 | 관리자 | 2024.01.01 | 3 |
| 353 | 시간의 그늘 - 정 현종- | 관리자 | 2024.01.01 | 5 |
| 352 | 그 사이에 - 정 현종- | 관리자 | 2024.01.01 | 4 |
| 351 | [나의 현대사 보물] 김병익 평론가-‘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시대적 고민이 '문학과 지성' 으로 이어져 | 관리자 | 2024.01.01 | 4 |
| 350 | [디카시]나목 - 정성태 | 관리자 | 2024.01.01 | 1 |
| 349 | Happy Runner's Marathon Club 회원님들 | 관리자 | 2024.01.02 | 2 |
| 348 | 빈 집 - 기형도- | 관리자 | 2024.01.02 | 2 |
| 347 | 대학 시절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2 |
| 346 | 질투는 나의 힘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3 |
| 345 | 엄마 걱정 - 기형도- | 관리자 | 2024.01.02 | 3 |
| 344 |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 관리자 | 2024.01.02 | 2 |
| 343 | 정거장에서의 충고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1 |
| 342 | 가을 무덤 祭亡妹歌(제망매가) - 기 형도- | 관리자 | 2024.01.02 | 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