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승하 시인의 ‘내가 읽은 이 시를’(333)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김일태의 「만다꼬」

관리자2023.12.02 23:02조회 수 4댓글 0

    • 글자 크기

 

 

 

 

 

 

https://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303

 

기사를 읽기를 원하시는 분은

위의 링크를 클릭한 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만다꼬

김일태


만다꼬 씰데없이 너그 아부지는 얘기를 해가꼬
바뿐 아를 댕기가구로 맹그노
묵을 기 쌨는데 고기는 만다꼬 사 왔노
걍 오지
작년에 산 것도 아죽 때도 안 탔는데
옷은 또 만다꼬 사 왔노
하루 이틀 된 것도 아인데
나이들마 다 쪼매쓱 아픈 긴데
만다꼬 전화해가꼬
아슴찬쿠로
잘난 아들 얼굴 보고 맛난 거 묵고 항께
좋기는 좋구마는
만다꼬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시집 『사랑의 탐구』, 『우리들의 유토피아』, 『생명에서 물건으로』,

『뼈아픈 별을 찾아서』, 『공포와 전율의 나날』,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생애를 낭송하다』

『예수ㆍ폭력』 등과 소설집 『길 위에서의 죽음』을 펴냄.

산문집 『시가 있는 편지』, 『꿈꾸듯 미치도록 뜨겁게』,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 『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등을, 문학평론집 『한국문학의 역사의식』,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한국 시조문학의 미래를 위하여』,

『욕망의 이데아』, 『경남 문인 4인을 새롭게 보다』 등을 펴냄.

지훈상, 시와시학상, 가톨릭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 현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ㅡ김일태ㆍ성선경, 『여기, 창녕』(수우당, 2023)

출처 : 뉴스페이퍼(http://www.news-paper.co.kr)

 

 

2023년 12월 2일 토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 질투는 나의 힘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3
155 대학 시절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2
154 빈 집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2
153 Happy Runner's Marathon Club 회원님들 관리자 2024.01.02 2
152 [디카시]나목 - 정성태 관리자 2024.01.01 1
151 [나의 현대사 보물] 김병익 평론가-‘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시대적 고민이 '문학과 지성' 으로 이어져 관리자 2024.01.01 4
150 그 사이에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4
149 시간의 그늘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5
148 풀 - 김 수영 관리자 2024.01.01 3
147 산정묘지山頂墓地 1- 조정권 관리자 2024.01.01 3
146 빈교행(貧交行)/두보(杜甫) 이한기 2023.12.29 55
145 간조 - 민구 시인- [책&생각] 세밑, 마흔살 시인의 이토록 투명한 청승 관리자 2023.12.22 10
144 평생 시인의 시집 한 권, ‘숨어 있는 향수’ 관리자 2023.12.22 7
143 12월 저녁의 편지 송원 2023.12.22 9
142 12월엔.... 송원 2023.12.21 6
141 그 손 - 김 광규 송원 2023.12.19 10
140 첫 눈 - 이승하 관리자 2023.12.17 6
139 높새가 불면 - 이 한직 - 관리자 2023.12.17 4
138 밥풀 - 이 기인- 관리자 2023.12.17 10
137 제임스 조이스 첫 시집과 새 번역 '율리시스' 동시 출간 관리자 2023.12.16 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