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 않은 점심 한 끼
신진철
어제 남긴 닭갈비 양념에
밥 한 술 덜어 쓱싹 볶고
역시 남은 내장탕 보글보글
김치 한 보시기 동치미 한 대접
비 오시는 날이라 힘든 일 없지만
그래도 이름은 지워야 하겠어서
아내의 빙긋 웃음까지 곁들여
간단하지만 알찬 점심 한 끼
숭늉 한 모금 입가심에
두둑해오는 뱃구럭의 느긋함
참 잘 살고 있는 듯 하니
앞으로도 계속 이러했으면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아쉽지 않은 점심 한 끼
신진철
어제 남긴 닭갈비 양념에
밥 한 술 덜어 쓱싹 볶고
역시 남은 내장탕 보글보글
김치 한 보시기 동치미 한 대접
비 오시는 날이라 힘든 일 없지만
그래도 이름은 지워야 하겠어서
아내의 빙긋 웃음까지 곁들여
간단하지만 알찬 점심 한 끼
숭늉 한 모금 입가심에
두둑해오는 뱃구럭의 느긋함
참 잘 살고 있는 듯 하니
앞으로도 계속 이러했으면
2024년 2월 21일 수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1 | 내 고향 부여 -김동문- | 관리자 | 2024.01.30 | 1 |
340 | 내 글의 이해/송창재 | 이한기 | 2024.04.14 | 8 |
339 | 내 마음은 어디에 있나요 | 이한기 | 2024.05.16 | 7 |
338 | 내 사랑은 빨간 장미꽃 | 관리자 | 2024.05.17 | 0 |
337 | 내 어머니의 발 | 관리자 | 2023.12.04 | 6 |
336 | 내명부(內命婦) | 이한기 | 2023.12.05 | 71 |
335 | 노후찬가(老後讚歌) | 관리자 | 2024.01.29 | 2 |
334 | 높새가 불면 - 이 한직 - | 관리자 | 2023.12.17 | 4 |
333 | 눈물처럼 그리움 불러내는 정해종의 시편 | 관리자 | 2024.03.10 | 1 |
332 | 눈풀꽃 / Louise Elizabeth Gluck | 이한기 | 2023.11.07 | 58 |
331 | 늑대를 아시나요?!2 | Jenny | 2019.04.15 | 163 |
330 | 늙어가는 모든 존재는 모두 비가 샌다 | 송원 | 2023.12.03 | 5 |
329 | 늦은 입성 미안합니다 | 왕자 | 2015.02.28 | 59 |
328 | 다름을 존중하기 | 이한기 | 2024.04.19 | 15 |
327 | 다산(茶山) 정약용의 노년유정심서(老年有情心書) | 관리자 | 2023.11.21 | 32 |
326 | 단상 - 인생 | 관리자 | 2024.02.27 | 12 |
325 |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 이한기 | 2024.01.05 | 61 |
324 | 당신을보는 순간 한눈에 반했소.2 | 정희숙 | 2017.10.05 | 103 |
323 | 당신이 원하신다면 - 기욤 아폴리네르- | 관리자 | 2024.02.22 | 5 |
322 | 대보름/박경리 | 이한기 | 2024.02.24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