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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관리자2024.01.22 11:55조회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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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4/01/22/OSALV2F4MZHXLJOOV2RN4LGJ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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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사랑

 

 

 

-이성선(1941~2001)-

 

더러운 내 발을 당신은

꽃잎 받듯 받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흙자국을 남기지만

당신 가슴에는 꽃이 피어납니다

나는 당신을 눈물과 번뇌로 지나가고

당신은 나를 사랑으로 건넙니다

당신을 만난 후 나는 어려지는데

 

나를 만난 당신은 자꾸 늙어만 갑니다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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