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구 - 작곡가, 기자 - 서울대학교 음대 작곡과 졸업 - (사)한국인터넷방송협회 회장 역임 - 뉴스앤포스트 대표기자, 미주한인문화재단 사무총장 - 애틀랜타 문학회 홍보부장 [저서] 앨라배마 한인생활가이드 (2011~2017) |
곳불에 봄을 맞이하다
2015.03.08 21:30
곳불에 봄을 맞이하다
/ 홍성구
내 사랑하는 이
밤새 열을 내더만
새벽녘 세상은 눈꽃을 피웠다
개구리 울음소리 우렁차
봄이 왔다 했더니
그녀는 또 열이 난다
갈수록 독해지는
불청객 녀석이
올해는 들낙거리기도 잘한다
먼젓번 녀석은
주사 한방에 내보냈지
이번 녀석은 어찌할고
열나고 힘들어도
낭군 손이 어루만져주니
좋아라 웃기만 하는 바보
바라볼수록 또 보고싶어져
바보이구나
참 늦게도 알았다
곳불 걸린 바보가 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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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박사
부부가 신혼놀이 하는것 같아 보기 좋아요
감기걸린 아내를 사랑스럽게 바라 보는 표정이
무척 애처가라 감지되는 군요
고소한 깨를 계속 쏟아 내시구려
여기 우리집 안방까지 고소한 냄새가 풍겨 오네요
오매 좋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