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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구
- 작곡가, 기자
- 서울대학교 음대 작곡과 졸업
- (사)한국인터넷방송협회 회장 역임
- 뉴스앤포스트 대표기자, 미주한인문화재단 사무총장
- 애틀랜타 문학회 홍보부장
[저서] 앨라배마 한인생활가이드 (2011~2017)

외로운 크리스마스

2015.12.22 21:37

관리자 조회 수:61

흥겨운 음악이 시끄럽다
추락하는 심장이 고막을 후려 팼나
내내 웅웅
귀가 먹먹하다

재미나 웃는 소리가 귀찮다
웃음과 울음이 뭐 그리 큰 차이일까
깔깔이 꿀꿀로 가슴이 먹먹하다 

모두가 신나 휘청거린다
그도 저도 그러니 나도 그러란다
그런데
내 마음에 느낌이 없다

왜 좋아야 하나
이해할 수 없는 내 뇌는 멍-하다
세상은 그대로인데
날짜만 바뀌어도 사람은 휘청댄다

왜 그래야 하나
영문 모르는 내 폐가 습하다
아직도 하얀 서릿발
내려앉은 심장들이 저렇게 서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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