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겨울이 간다는 건

아이얼굴2021.07.13 21:43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겨울이 간다는 건  

 

                                         조동안                   

 

영원할 같은 무례한 겨울도

몸보다 마음에 상처주는

매서운 바람도

가냘픈 아지랑이에 밀려나는 것을

숲의 잠에서 새싹과

살얼음 사이 옹달샘에

숨었던 개구리가

떠나는 겨울을 마중나왔나보다

 

버틸 없게 무너뜨리

팬데믹의 심보로

함께 못해 서러워도

그대 향한 핑크빛 설렘은

봄맞이 서곡 따라서

잔잔한 향기를 품고

찾아오는 생명아

깊은 땅에서 맞은 희망이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녹내장13 2022.02.14 55
167 하얀눈 검은눈12 2022.01.07 46
166 마지막 포옹8 2020.08.16 81
165 할아버지8 2021.11.20 52
164 살아 있을 때까지7 2022.01.03 26
163 행복한 아내7 2022.02.19 51
162 축복의 삶5 2018.05.13 51
161 수락산과 스톤마운틴(3)5 2017.11.28 52
160 살다보니5 2020.12.23 985
159 이름5 2022.02.24 51
158 오리털 파카5 2018.03.24 47
157 아! 우크라이나5 2022.02.28 59
156 혼자 사는 연습4 2021.11.26 56
155 금요일 아침4 2022.01.07 39
154 시계바늘4 2021.07.17 64
153 봄이 오는 소리4 2021.04.11 55
152 편식 또는 과식4 2021.12.26 25
151 여름이 가기전에4 2020.08.26 60
150 12월에 오는 사랑3 2021.11.22 52
149 동반자3 2017.05.09 5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