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모순의 틀

아이얼굴2020.09.16 21:01조회 수 2631댓글 2

  • 1
    • 글자 크기

모순의 틀.jpg




모순의 틀


             조동안 


꿈이 있었나

잊고 살며 온 길에

세상의 상처들

견디며 가진 ego

굳어지는 몸과 함께

늘어나는 고집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할 수 있는 것 없어

딱딱하게 굳은 체

귀는 방패가 되어

다 막아버리고

입은 창이 되어  

강하게 찔러대는

모순의 틀이

삶의 기준이 되었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누구나 갖고 있는 모순들.......제목이 좋습니다.

    이런 시는 조금만 더 풀어서 길게 쓰면 어떨까요? 

  • 주위를 희화화하고

    심각한 것을 못견디는 누구와는 달리

    동안씨의 글에서는 자경문류의 엄숙함과 긴장감을

    느낍니다.


    덕분에 그 글을 나에게 입혀보고 다독이고 갑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가족1 2022.07.07 25
147 가족여행 1 2017.09.03 35
146 가족여행 2 2017.09.03 30
145 가족여행3 2017.09.03 39
144 가족여행4 2017.09.03 46
143 가족여행5 2017.09.03 32
142 가족여행6 2017.09.03 69
141 가족여행7 2017.09.03 159
140 가족여행8 2017.09.03 45
139 가족여행91 2017.09.03 43
138 감기2 2018.01.19 40
137 감포에서 경주까지 2015.03.16 81
136 같은 삶 다른 느낌3 2021.11.20 33
135 개기일식 2017.08.31 35
134 거룩한 부담 2018.12.13 48
133 거울 2017.11.15 41
132 겨울이 간다는 건 2021.07.13 12
131 고향. 동무. 어머니. 아버지.1 2017.05.09 49
130 그리운 봄봄봄 2018.04.14 33
129 그리움 2016.08.27 47
첨부 (1)
모순의 틀.jpg
527.4KB / Downloa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