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언제나 한가운데에서

아이얼굴2021.05.01 10:49조회 수 32댓글 1

    • 글자 크기

언제나 한가운데에서

 

 

                                                조동안

 

5월이 온다는 것은

4월이 간다는 말이지

떠나는 날에 아쉬움은

누구나 가질수 있어

그냥 눈을 돌려 봐봐

다가올 날들을 맞게 되고

새롬의 기대로 바뀌지

언제나 우리는

한가운데 서서 고민을 하지

이별이 있으면

만남이 있을 것을

아픔이 있으면

성장이 있을 것을

미움을 돌려보면

사랑이 수도 있을거야

 

 

삶이 수렁이었다면

지금까지 헛짓한걸거야

죽을것 같이

힘들었던 날이었지만

지내보니 지내지는

작은 몸짓이었을

삶이란 이런 아닐까

불편한 하얀 조각에

생사를 맡기는 슬픈 약속도

아무렇지 않은듯

일상이 되어

언제나 한가운데에서

오늘을 노래하고 있잖아

지나가는 봄이 있서

찾아 오는 여름을 맞듯이

 

                                              05-01-202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심오한 글이 올라왔네요.

    언제나 한 가운데.....

    한 가운데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옹색해져 

    가지끝에 매달려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추(秋)락(樂)1 2016.08.27 55
147 청첩 2019.04.26 37
146 천동동굴과 소백산 2015.03.16 87
145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2019.04.13 36
144 좋은 소식1 2018.04.01 53
143 졸업 2019.04.26 26
142 점 심 2021.11.23 34
141 저 녁1 2021.11.23 37
140 장수만세? 2015.08.06 66
139 자가당착1 2017.07.20 72
138 이순 2019.04.13 35
137 이민의 삶 조각3 2020.02.08 51
136 이름5 2022.02.24 51
135 육십즈음에1 2017.08.11 616
134 유리식탁1 2021.07.13 38
133 원죄 그리고 복음 2019.01.30 35
132 원죄 2021.01.18 33
131 오리털 파카5 2018.03.24 47
130 여름이 가기전에4 2020.08.26 60
129 여기까지가1 2017.09.01 3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