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겨울이 간다는 건

아이얼굴2021.07.13 21:43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겨울이 간다는 건  

 

                                         조동안                   

 

영원할 같은 무례한 겨울도

몸보다 마음에 상처주는

매서운 바람도

가냘픈 아지랑이에 밀려나는 것을

숲의 잠에서 새싹과

살얼음 사이 옹달샘에

숨었던 개구리가

떠나는 겨울을 마중나왔나보다

 

버틸 없게 무너뜨리

팬데믹의 심보로

함께 못해 서러워도

그대 향한 핑크빛 설렘은

봄맞이 서곡 따라서

잔잔한 향기를 품고

찾아오는 생명아

깊은 땅에서 맞은 희망이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눈 폭풍1 2019.01.30 75
147 자가당착1 2017.07.20 72
146 2017.07.20 70
145 가족여행6 2017.09.03 69
144 가슴에 가득 담겨진 사랑2 2018.12.16 68
143 3월의 아침 2015.03.16 67
142 장수만세? 2015.08.06 66
141 기억 속으로.... 2016.08.27 65
140 노부부의 사랑 2015.04.18 65
139 앞으로 내 삶이 다 할때까지 지켜지기를 기도한다 2015.04.14 65
138 시계바늘4 2021.07.17 64
137 노인2 2020.02.24 62
136 축시 - 그레이스 한인교회 창립에 맞추어2 2018.03.25 62
135 큰사랑 2017.05.09 62
134 사랑, 그 손 2015.04.16 62
133 엄마1 2017.09.02 61
132 여름이 가기전에4 2020.08.26 60
131 친구야 2015.04.14 60
130 4월의 향연 2015.03.16 60
129 아! 우크라이나5 2022.02.28 5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