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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겨울이 간다는 건

아이얼굴2021.07.13 21:43조회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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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간다는 건  

 

                                         조동안                   

 

영원할 같은 무례한 겨울도

몸보다 마음에 상처주는

매서운 바람도

가냘픈 아지랑이에 밀려나는 것을

숲의 잠에서 새싹과

살얼음 사이 옹달샘에

숨었던 개구리가

떠나는 겨울을 마중나왔나보다

 

버틸 없게 무너뜨리

팬데믹의 심보로

함께 못해 서러워도

그대 향한 핑크빛 설렘은

봄맞이 서곡 따라서

잔잔한 향기를 품고

찾아오는 생명아

깊은 땅에서 맞은 희망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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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고향. 동무. 어머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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